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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안나’ 수지 “유미 고된 삶 보여주려 잠 안자기도”[일문일답]

“유미가 듣기 힘들어하겠지만… 넌 참 소중한 존재야.” 배우 수지가 리플리 증후군(현실을 부정하고 거짓말, 행동을 일삼는 성격장애)의 유미를 위로했다. 수지는 OTT 쿠팡플레이에서 지난 24일부터 매주 금요일 공개하는 6부작 ‘안나’에서 유미와 안나, 1인 2역을 소화했다. ‘유미’는 원하는 것에 솔직한 성격이지만 부족한 형편에 이루지 못했고, 열등감을 억누르며 살았다. 그러다 거짓말로 점철된 ‘안나’가 되면서 돈과 명예 등 원했던 것을 얻고 더 큰 욕심을 꾀한다. 수지는 한 사람, 두 이름의 캐릭터가 겪는 다층적 상황과 심리변화부터 표정, 말투, 의상, 헤어스타일까지 그야말로 팔색조의 변신을 꾀했다. -작품이 공개된 소감은. “호평이 신기할 따름이다. 마냥 기뻐하고 싶진 않다. 그저 촬영 현장에서의 고생을 보상받은 느낌이다. 다음 화를 궁금해하는 지인에게 ‘스포일러를 해줄까 말까’ 고민 중이다.” -출연은 어떻게 결정했나. “좋은 대본을 읽으면 심장이 뛴다. ‘안나’가 그랬다. 심장이 뛰었던 이유는 ‘이 역을 잘 소화할 수 있을까’하는 염려와 막연한 자신감이 있었다. 일단 저질러 놓고 결과는 만들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대본을 읽고 유미에 이입돼 막연해졌을지도 모른다.” -캐릭터는 어떻게 이해했나. “유미의 거짓말을 ‘있어 보이고 싶어서’로 이해했다. 유미는 부모님께 사랑을 가득 받지만 현실과 이상의 차이에서 결핍을 느낀다. 어린 유미는 실제 가정 형편과 맞지 않게 수입 과자를 먹으며 친구들에게 자랑거리로 생각한다. 원하는 위치와 이를 충족시켜줄 수 없는 가난의 현실에 큰 결핍을 느끼면서 변한다. 또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상이 확실하다. AI 같다고 느껴질 정도로 표정, 행동 모두 부자연스럽다. 모든 사람에게 다른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인물로 이해했다.” -1인 2역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너무 욕심나는 캐릭터였다. 유미의 안쓰러운 상황들을 시청자도 잘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심리전문가에게 자문하고 스스로도 고민하며 집요하게 연구했다. ‘한 여자의 인생이 왜 이렇게 변했는지’에 집중했다. 대본으로 유미의 전사를 읽고 공부하며 이주영 감독과 대화를 많이 했다. 일기도 다시 썼다. 반은 유미로, 반은 나로 몰입해 썼다. 일기를 쓰면서 일기장을 도둑맞을 생각도 하고 수위 조절을 하며 글을 쓰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나중에 일기를 보니 미화가 많이 돼 있었다.” -유미의 변화에 주변 사람이 끼친 영향이 있다고 보나. “처음에는 유미의 거짓말이 ‘주변 사람들의 영향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유미는 어렸을 적부터 모든 사람에게 진심이지만 주변 사람들은 이익을 위해 유미에게 다가갔다. 이를 깨달은 유미가 큰 배신감, 모멸감, 수치심을 받았다. 그러면서 사람을 의심하는 습관이 생겼다.” -리플리 증후군 소재의 다른 작품들과 차별점은. “안나가 정말 리플리 증후군이라면 스스로 안나라고 믿고 자신을 속여야 한다. 하지만 유미는 안나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정체가 들킬까 봐 불안해하는 장면도 많다. 이는 전 직장 상사 현주를 다시 마주하고 더 심해진다. ‘안나’는 거짓말을 잘하는 리플리 증후군의 인물을 다룬 이야기가 아니라 한 인물이 어떤 계기로 거짓말을 하게 되는지의 과정에 더 초점을 둔 작품으로 봐달라.” -10대부터 30대까지 흐름의 연기를 어떻게 표현했나. “압축된 시간 흐름을 연기하지만 나이대로 나눠 연기하고 싶지 않았다. 유미가 처음 거짓말을 하고 조마조마해 하는 과도기를 넘어 거짓말을 믿는 세상을 쉽게 보고 우습게 생각할 즈음에 완벽한 안나가 된다. 나이가 들수록 대범해지고 거짓말에 익숙해지는 안나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극 중 유미가 굽 높은 구두를 보거나 신은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데. “유미는 구두에 욕망이 가득한 인물이다. 굽 높이에 따라 위치와 신분이 달라진다. 카메라도 구두를 많이 비춘다. 특히 아빠 장례식장에 갈 때도 허영심이 드러나는 구두를 신는다. 유미가 안나가 됐을 때도 구두 높이가 달라진다. 구두 높이보다 신는 유미의 걸음걸이를 주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촬영장에서 모니터를 볼 때 구두를 신는 내 모습이 불편하게 느껴졌다. 일부로 똑바로 발에 힘을 주고 걸었는데 오히려 불안정하게 표현됐다.” -수어 공부는 어떻게 했나. “전문가를 만나 수어를 배웠다. 안무 습관 때문에 수어를 자연스럽게 해야 하는데 마치 각기춤을 추듯이 표현했다. 고치려고 많이 노력했다. 시청자에게 수어를 통한 감성과 감정에 잠겼으면 좋겠다고 여겼다. 선생님과 표현을 위해 함께 얘기를 많이 나눴다.”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무엇인가. “유미의 마음에 공감하는 게 가장 걱정이었다. 유미의 어린 시절에 공감이 가야 안나가 됐었을 때 이해할 수 있는 단계까지는 갈 수 있다고 여겼다. 유미의 얼굴이 고단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촬영 전날 잠을 안 자고 갔었다. 유미와 실제 내 삶은 다르지만 내 안에 유미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어렸을 적 이야기도 회상했다. 터미널신을 직을 때 광주에서 서울을 왔다 갔다 했던 연습생 시절이 떠올랐다. 극 중 엄마에게 ‘미안하다’ 인사하고 불이 꺼지는 장면도 과거가 회상이 됐다.” -심리적으로 가장 불안했던 장면이 있었나. “유미가 안나로 변신하고 비싼 집을 얻는 장면이다. 원하는 집을 얻었지만 엄청난 압박감을 느낀다. 3회에서 23층에 사는 유미는 엘리베이터에서 현주를 만난 이후 계단을 이용한다. 대본을 읽고 비참하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유미의 치욕스러움이 시작한다.” -작품을 통해 느낀 희열이 있다면. “다 나오지 않았지만 애드리브로 욕을 많이 했다.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는 장면이 많기에 실제 현장에서 불편한 감정을 유지했다. 극에 집중하고자 촬영 내내 기분 나쁜 표정으로 있었다. 희열 요소 중 하나였다. 지금까지 연기했던 것과 다른 인물을 표현하며 새로운 나를 발견했다.” -연기 10년 차인데 부담은 많이 사라졌나. “작품을 하나씩 만나며 연기의 매력을 깨닫고 ‘좋은 작품, 현장, 감독, 배우를 만나는 게 참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작품마다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부담이었는데 이제는 캐릭터마다 느끼는 희열과 자극이 좋게 다가온다. 기분 좋은 부담감이다.” -작품의 메시지가 뭐라고 생각하나. “거짓말을 한 유미의 몰락에 포커스를 두는 것 같지 않다. 왜 그렇게 살게 됐는지 과정에 더 집중하는 작품이다. 안나의 삶이 유미가 진짜 원하던 바였는지, 그것조차 잃어버린 건지를 다루는 드라마다. 스포가 안 되는 선에서 얘기하자면 후반 에피소드들은 전개가 보다 정적이라고 느낄 수 있다. 안나의 심리에 더 집중하고 파고드는 부분이 많다.” -정은채와 호흡은 어땠나. “일방적인 각자의 연기를 하지만 서로에게 영향을 많이 주는 관계였다. 현주(정은채 분)의 말을 사회 생활하듯 받아들였다. 재미없는 상사 이야기를 듣는 듯했다. 현장 밖에서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서로의 입장을 대입해 대화를 나눴다.” -수지가 유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유미가 듣기 힘들어할 말이겠지만 ‘그 자체로 소중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대학을 가지 않아도, 화려한 옷을 입지 않아도 넌 참 소중한 존재’라고 얘기하겠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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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2’ 김고은이 빚은 섬세한 연기력

배우 김고은이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에서 ‘유미’ 그 자체가 되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2’는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유미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리얼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김고은의 공감 백배 연기력이 시청자들에게 연일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해 가을 공개된 ‘유미의 세포들 시즌1’을 통해 김고은은 평범한 회사원 ‘유미’ 역을 맡아 감정 표현에는 서투르지만, 주변에 꼭 한 명은 있을 법한 친근한 캐릭터로 활약을 펼쳤다. 특유의 밀도 높은 표현력으로 애니메이션 세포들과 찰떡 호흡을 보여주는가 하면, 생활 밀착형 연기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상대 배우들과도 ‘케미 요정’임을 입증했다. 김고은은 앞서 인터뷰를 통해 “시즌1을 사랑해주셨던 만큼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게 모두가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다. 재미있게 봐주시고, 많은 공감과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던 만큼,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작품을 풍부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4회까지 방송된 ‘유미의 세포들 시즌2’에서 눈여겨볼 관람 포인트는 김고은이 표현해낼 ‘유미’의 도전과 성장이다. 시즌1에서 구웅(안보현 분)과의 연애를 종료한 유미가 직장 동료였던 바비(박진영 분)와의 연애를 시작하며 겪는 경험들과 꿈을 향해 나아가는 유미의 새로운 도전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2’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2회씩 만나볼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6.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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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먹은 건 다 해요”…‘안나’를 통해 보여줄 두 얼굴의 수지 [종합]

배우 수지의 두 얼굴을 볼 수 있는 ‘안나’가 베일을 벗는다. 21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수지, 정은채, 김준한, 박예영이 자리해 작품 공개를 앞둔 설렘을 드러냈다. 수지는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고 보면서 미묘한 기분을 느꼈다. 유미가 굉장히 안쓰럽고 공감이 갔다. 잘한 거 하나 없는 유미이지만 응원하게 됐다. ‘거짓말이 안 들켰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봤다. 그래도 제일 컸던 건 이 인물을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매력적인 캐릭터라 욕심이 났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수지는 ‘안나’를 통해 10대 후반부터 30대 후반까지 한 사람이 겪는 인생의 파도를 농도 있게 그려낸다. 그는 “유미에서 안나로 되어가는 과정에서 유미의 심리 변화, 감정 변화가 잘 보였으면 해서 그 부분에 신경을 썼다. 학창시절에는 밝고 또 위축된 유미였다면 안나가 되고 나서는 눈빛이나 행동이 다른 사람이라 느껴질 정도로 신경 썼던 것 같다”며 작품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수지는 ‘안나’를 위해 수어에 도전했다. 그는 “아무래도 어머니와 대화 수단이었기 때문에 배웠는데, 어렵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다. 지금은 다 잊었지만 의미 있는 배움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지점들이 있어서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은채는 태생부터 가진 게 많은 우월한 인생을 즐기며 사는 안나의 전 직장 상사 현주 역을 연기했다. 그는 “10대부터 30대까지 한 여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어지고 그 긴 호흡이 짜릿하더라. 그런 점이 매력적이었다. 또 입체적인 여성이 많이 등장하는데 나도 그런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현주는 악의가 없다. 보통 악역이라고 하면 작정하고 누군가에게 고통을 주거나 힘든 상황을 주는데 현주는 그냥 본인 감정에 충실한 캐릭터다. 악의 없이 어떤 한마디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살아가지만, 상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다는 점에서 기존에 봐온 악역이 아니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목표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지훈 역을 맡은 김준한은 수지와 부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생각하시는 그대로다. 주변에서 많은 질타와 문자를 받았다. 호흡은 너무 잘 맞았다. 현장에서는 웃으면서 촬영했고,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한은 지훈의 사투리 설정을 직접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극 중 지방 출신이라는 설정이 있기는 했는데 현재 시점에서는 서울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감독님이 사투리에 대한 생각은 안 했던 것 같다. 근데 대본을 읽고 재밌을 것 같다고 제안했더니 좋다고 해줬다”고 말했다. 독립영화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박예영은 ‘안나’를 통해 OTT 드라마에 도전한다. 독립 영화와 OTT 드라마의 다른 점을 묻자 그는 “‘다 같이 만들어 가는 작품이 큰 작품에서도 가능하구나’를 느꼈다. 배우로서 달랐던 것은 없었다. 오히려 감독님이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고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예영은 ‘안나’에서 유일하게 온기를 가진 지원 역으로 분한다. 그는 “좀 더 밝기 위해서, 선하기 위해서 노력하기보다는 닥친 상황에서 ‘지원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솔직한 반응을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4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2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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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언니2' 알짜 부동산 지식 흥미 채웠다

'노는언니2' 박세리, 한유미, 김자인 등 언니들이 서울 집 찾기 프로젝트를 통해 알짜배기 부동산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 28회에는 '도전! 노는 언니' 특집 마지막 주자로 나선 한유미가 매물 탐정으로 변신해 엄마와 함께 서울 집 찾기에 도전, 다양한 부동산 정보로 안방극장의 흥미를 자극했다. 한유미는 먼저 강남권과 가까운 위치, 주차장 환경, 집 주변 편의시설, 방범시설 등 중점적으로 봐야 할 본인만의 기준을 정했다. 가장 중요한 예산은 5~7억 원으로 설정했고, 이에 박세리는 "그 돈이면 주택 좋은 곳 살 수 있는데, 나 같으면 주택 살 거야. 나는 무조건 넓어야 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매물 1호는 지하철역에서 2분 12초 거리, 집 안 곳곳 여유롭게 설치된 수납장, 깔끔한 화장실, 서울 시티 뷰가 매력적인 숨바꼭질 하우스였다. 한유미는 스톱워치부터 집의 높이와 넓이를 측정할 수 있는 레이저 측정기까지 만반의 준비로 매물 탐정다운 활약을 빛냈다. 집 구경을 마친 한유미의 엄마는 매매기준 4억으로 예상했지만, 한유미는 "엄마가 서울에서 안 살아봐서 시세를 잘 몰라. 여기는 월세밖에 안 돼. 보증금 5000만 원에 월 200만 원"이라고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급기야 한유미의 엄마는 월세 2만 5000원이었던 40년 전 시절의 기억을 소환, 월세로 세대 차이를 실감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운 웃음을 안겼다. 이런 가운데 언니들은 스튜디오에서 한유미의 영상을 지켜보며 부동산 토크를 펼쳤다. 박세리, 한유미, 정유인은 현재 전세에 살고 있다고 밝혔고, 김자인은 "지금은 전세인데 4월에 자가로 이사 예정"이라고 말해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또 김은혜는 "현재 분당에 자가로 거주하고 있고, 과거에 매매한 오피스텔로 월세를 받고 있다"라며 의외의 부동산 고수 면모를 드러냈다. 더욱이 현재 경기도 오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한유미의 엄마는 한유미와 매물 2호로 이동하던 중 "요즘 사람들이 직장까지 전철 30분 거리의 집을 선호한다. 그래서 오산 집값이 올랐다. 전철이 들어온다고 하더라"라고 깜짝 정보를 전해 언니들의 귀를 쫑긋하게 했다. 한유미 모녀가 찾아간 매물 2호는 기계식 주차장, 넓은 주방, 바비큐 파티가 가능한 야외 공간, 이중 소음 차단문이 돋보이는 투 블록 하우스였다. 평수와 구조가 훌륭한 매물에 언니들은 7억, 4억 5000만, 6억 이상 등 전세가를 추리하면서 스튜디오를 순식간에 경매장으로 만들어 웃음을 유발했던 터. 두 번째 매물의 전세가가 5억 3000만 원으로 밝혀지면서 언니들의 높은 호응이 터져 나왔다. 마지막 매물 3호는 중곡동에 위치한 포룸 구조의 집이었다. 총 6개의 문이 있는 넓은 집에 놀라워하던 한유미는 집안 곳곳을 둘러보며 가구 배치는 물론 홈카페를 구상하는 등 기대감을 내비쳤다. 집 구경을 마친 한유미는 "여기는 무조건 매매만 가능하다. 매매가 6억 5000만 원이다"라고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김자인이 매매가를 듣고 놀란데 이어 "6억 5000 괜찮은데?"라고 여유로운 반응을 보인 박세리 역시 마지막 집을 가장 마음에 들어 하며 리치 세리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유미 모녀는 "마지막 집은 조금 크다"라며 매물 2호로 의견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한유미는 올림픽 및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3위 이상 수상한 선수에게 주택 특별공급 신청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인 '우수선수 주택 특별공급'을 언급했다. 게다가 "신청을 하면 점수순으로 가기 때문에 우리는 아예 낄 수가 없다"라고 말해 언니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이에 박세리는 "메달을 무려 99개 가지고 있는 펜싱 선수 남현희도 당첨되기 어렵다고 했다. 반면 구본길은 당첨됐다더라"라고 답했고, 김은혜는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조해리도 받았다고 하더라"라고 전해 언니들의 부러움을 자극했다. '노는언니2'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며 공식 인스타그램, E채널 유튜브를 통해서도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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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최민호에 직진"…첫방 '유미의세포들' 사랑세포 깨우며 '호평'

김고은의 사랑세포가 깨어났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이 17일 뜨거운 관심 속에 첫 공개된 가운데, 직장인 유미(김고은)의 일상은 공감을 자아냈고, 우기(최민호)와의 썸은 간질간질한 설렘을 선사했다. 여기에 유미의 일상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개성 충만한 세포들의 활약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의 자연스러운 조화가 호평을 이끌었다. 유미의 감정 변화에 따라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을 증폭시킨 세포들. 오직 유미의 행복만을 응원하는 세포들의 유쾌한 활약이 기대 그 이상의 즐거움을 안겼다.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공감과 설렘 세포를 제대로 자극한 ‘유미의 세포들’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이날 유미는 혼수상태에 빠졌던 사랑세포가 깨어나면서 큰 변화를 맞았다. 대한민국 표준 직장인 유미는 매일 반복되는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런 유미의 마음을 자꾸만 흔드는 존재가 나타났으니, 바로 회사 후배 우기다. 그는 유미의 꿈에까지 나타나 시도 때도 없이 유미의 심박수를 높였다. 우기와의 미묘한 썸에 세포마을에서도 한바탕 난리가 났다. 우연히 손끝이 스치기라도 하면 온 세포들이 호들갑을 떨었다. 그러나 유미는 이미 로맨스 감도 촉도 실종된 상태. 유미는 우기와 가까워질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감성세포는 이 모든 게 유미의 프라임 세포(사람을 대표하는 세포)인 사랑세포가 없는 탓이라고 했다. 이별의 아픔으로 세포마을에 대홍수가 일어난 3년 전 그 날, 사랑세포는 눈물에 휩쓸려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 뒤로 유미는 연애의 열정도 의지도 잃은 채 살아갔던 것. 하지만 야근하는 유미를 바래다주겠다는 우기의 말에 사랑세포는 기적처럼 깨어났다. 그러나 유미의 로맨스에 장애물이 있었다. 같은 부서 후배인 루비(이유비)가 유미와 우기 사이에 끼어든 것. 루비는 "우기와 함께 꽃축제에 가기로 했다"며 유미에게 자랑 아닌 자랑을 했다. 그때 우기가 유미에게도 꽃축제에 가자고 제안했다. 일정이 꼬이면서 결국 우기와 유미만 꽃축제에 가게 된 상황. 유미는 더 이상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유미에겐 다시 깨어난 ‘프라임 세포’ 사랑이가 있었다. 사랑세포는 “진심이 지금처럼 필요한 때는 없어. 진심을 안 보이고 어떻게 사랑을 얻니?”라며, 본심세포를 꺼내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단둘이 가는 꽃축제야말로 유미가 바라던 것이었다. “같이 가자. 우기야”라는 유미의 용기 있는 한 방은 다가올 핑크빛 설렘을 예고했다. 우기와의 데이트가 눈앞에 있는 가운데, 첫 눈에 봐도 예사롭지 않은 구웅(안보현)의 등장 또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유미는 과연 데이트에 성공할 수 있을지, 3년 만에 찾아온 핑크빛 주말에 세포들은 어떤 야단법석을 피울지 궁금증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18 08:55
무비위크

진영, '유미의 세포들' 바비 역 합류

배우 진영이 ‘유미의 세포들’에 합류해 설렘을 더한다. 2021년 하반기 티빙과 tvN에서 동시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김고은(유미)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다. ‘쇼핑왕 루이’ ‘아는 와이프’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상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W(더블유)’ 등 독창적인 필력으로 신뢰를 받는 송재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고, ‘그 남자의 기억법’ ‘스무살’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김윤주 작가와 신예 김경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김고은, 안보현, 이유비, 박지현 등 드라마 팬과 웹툰 마니아 모두를 사로잡을 ‘취향저격’ 라인업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진영은 최민호(우기)와 함께 대한국수 미남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다정하고 완벽한 직장 동료 바비 역을 맡아 설렘을 배가한다. 유미가 일하는 대한국수의 마케팅부 대리인 그는 미소 하나로 뭇 직원들의 마음에 봄을 소환하는 회사 최고의 인기남. 바비는 겉모습뿐만 아니라 내면도 완벽하다. 지성과 감성은 물론 섬세한 매너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그가 유미와 어떻게 얽혀나갈지 궁금해진다. 진영은 장르 불문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최근 ‘악마판사’를 통해 호평받고 있는 진영이 ‘유미의 세포들’에서는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자극한다. 연기 변신을 예고한 진영은 “촬영장의 모든 분들께서 편하게 대해 주신 덕분에 감동적인 첫 촬영을 할 수 있었다. 감독님과 바비 캐릭터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 캐릭터 연구에 몰두해 그 공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22 11:26
연예

김고은, 드라마화 '유미의 세포들' 주인공

배우 김고은이 '유미의 세포들' 주인공으로 나선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유미의 세포들'은 유미가 살아가는 현실세계와 유미의 머릿속 세포 마을을 유기적으로 그려낸 원작의 매력을 살려 유쾌하고 현실공감이 넘치는 드라마. 극중 김고은은 평범한 직장인 유미를 맡았다. 감정 표현이 서툰 평범한 여성이지만 사랑과 일을 통해 성장하며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인물.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세포들의 활약으로 사랑과 꿈이 있다면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여러 고민들과 감정들을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김고은은 "보통 여자 유미의 사랑 이야기가 오랫동안 많은 이들을 울고 웃게 할 수 있었던 건 '공감'의 힘 아니었을까 싶다.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용두사미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쓴 송재정 작가와 '그 남자의 기억법' 김윤주 작가, 신인 김경란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아는 와이프' '쇼핑왕 루이' 등을 연출한 이상엽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2021년 상반기에 촬영을 시작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2.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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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스승 영지 등판"…'미스트롯2' 2회만에 시청률 29.9% 화력↑[공식]

끝나지 않은 트로트 열풍이다. 24일 방송된 TV CHOSUN 원조 트롯 오디션 ‘미스트롯2’ 2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29.9%, 전국 시청률 28.5%를 기록,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송되는 모든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더욱 공고해진 올하트 문턱 앞에서 실력파 현역들이 줄줄이 탈락하는가하면, 무명의 고수들이 예상 밖으로 호투하는 치열한 경쟁 국면이 펼쳐져 안방극장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 방송에서 엔딩요정에 등극한 홍지윤의 선전에 아이돌부 참가자 모두 극심한 부담을 안게 됐다. JYP 공채 오디션 1위 출신 황우림은 매력적인 음색에 시원한 댄스 퍼포먼스를 곁들인 ‘사랑은 꽃잎처럼’으로 13개의 하트를 받았고, 바나나걸 출신이자 슈퍼주니어 성민의 아내 김사은은 남편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중저음 음색으로 ‘서울탱고’를 매혹적이게 소화, 하트 14개를 받았다. 그리고 아이돌 ‘남녀공학’과 ‘파이브돌스’ 출신으로 이번 ‘미스트롯2’가 무려 세 번째 오디션 참가인 오뚝이 허찬미는 스윙댄스곡으로 편곡한 ‘아빠의 청춘’으로 안정적 보컬과 댄스를 자랑, 올하트를 받는 반전 감동을 선사해 홍지윤을 바짝 추격했다. 중고등부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동요 오디션 스타 송유진은 청아한 목소리로 ‘사랑의 와이파이’를 열창했지만, 변성기 지적을 받으며 10개의 하트를 받았고, ‘여자 정동원’ 이예은은 정동원의 경연곡 ‘누가 울어’를 싱크로율 100% 목소리로 열창해 14개 하트를 받았다. 중고등부 맏언니 성민지는 풍부한 표정 연기와 구수한 꺾기를 곁들인 ‘세월강’으로 올하트를 터트렸고, “시즌1때 통편집 당해 아버지가 내가 나온 지도 모르더라”며 “이번엔 알게 되실 것 같다고” 눈물을 펑펑 쏟아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그리고 ‘미스트롯2’ 참가자들이 라이벌로 가장 많이 언급한 오디션 최강자 전유진은 ‘서울 가 살자’를 불렀지만 의외의 컨디션 난조로 힘겹게 올하트를 받아 긴장감을 높였다. 전 시즌 우승자인 송가인과 임영웅 뿐 아니라, 숱한 순위권 참가자를 배출한 전통 강호 현역부 A조는 등장만으로도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했다. 하지만 첫 번째 참가자 소유미가 임팩트 부족한 무대로 12개 하트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타 오디션에서 임영웅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진달래 역시 14개 하트를 획득, 분위기가 다운됐다. 막중한 부담을 안고 무대에 오른 정해진은 ‘최진사댁 셋째 딸’로 일격을 가했지만 “뭘 보여주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혹평과 함께 10개의 하트를, 트롯 걸그룹 ‘오로라’ 리더 윤희 역시 ‘나는 울었네’ 열창 후 화사의 ‘마리아’로 분위기를 바꿨지만 “편곡이 생뚱맞다”는 독설과 함께 10개의 하트를 받았다. 연이은 실력파들의 부진에 현장은 얼어붙었고, 주미는 ‘내장산’으로 유일하게 올하트를 받아 부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결국 마지막 주자인 ‘자기야’의 주인공 박주희가 EDM 버전 ‘자기야’를 열창, 올하트를 터트리며 노래의 유명세에 가려졌던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성공했다. 직장부 B조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개그맨 겸 점핑피트니스 강사 김명선은 트램펄린 위를 뛰며 흔들림 없이 노래를 불러 총 12개 하트를 받았다. 그러나 천장에 설치된 링에 매달려 ‘곡예사의 첫사랑’을 열창한 공중곡예사 이희민을 비롯해 레슬링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정은주 등 독특한 직업의 참가자들은 다소 부족한 노래실력으로 마스터들의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하고 즉시 탈락해 아쉬움을 안겼다. 17년차 방송인 강예빈 역시 ‘오늘 밤에’로 특유의 섹시미를 발산했지만 불안정한 음정으로 4개의 하트를 받아 즉시 탈락했고, 타장르부의 은가은은 거침없는 가창력으로 ‘님의 등불’을 열창, 14개 하트로 다음 라운드를 기대하게 했다. 이어 ‘가창력 끝판왕’ 버블시스터즈 영지가 등장해 마스터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데뷔 18년차 가수이자 임영웅의 대학 교수이기도 한 영지의 등장에 임영웅은 허리를 숙여 인사를 건넸고, “영원한 저의 스타시다”는 말로 존경심을 표했다.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로 명불허전 가창력을 뽐낸 영지는 임영웅을 향해 “오늘부터 저의 트롯 스승님으로 모시겠다”는 겸허한 마음을 내비쳤고, 임영웅은 “멋진 노래를 듣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화답을 전했다. 다음 무대는 ‘시즌2’여서 신설 가능했던 재도전부였다. ‘미스트롯1’ 전체 9위를 차지했던 김소유는 ‘내 이름 아시죠’로 한껏 부드러워진 창법을 구사했지만 이전의 매력을 잃었다는 평과 함께 하트 10개를 받았다. 떡볶이 집 알바생 김의영은 시즌1 우승자 송가인의 전매특허 곡 ‘용두산 엘레지’를 택했고, 파워풀함이 더해진 보이스와 정확한 꺾기 스킬로 마스터들의 하트를 줄줄이 획득했다. 김준수는 “어떻게 이분이 떨어질 수가 있었냐”고 분노하며 “제 마음 속 진”이라 극찬했고, 마스터들 역시 “재도전이라는 의미에 가장 부합한 참가자”라는 평과 더불어 “무조건 TOP5 간다”는 극찬 중 극찬을 전해 새로운 트롯 스타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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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왕중왕전, 김현우 최종우승…전현무 "시즌7으로 돌아올 것"

'히든싱어6' 왕중왕전 '킹 오브 히든싱어'는 비 편 우승자인 김현우로 결정됐다. 왕중왕전 무대에서 비의 '널 붙잡을 노래'로 관객 전원을 기립시킨 김현우는 연예인 판정단 점수에서 295점으로 1위를 달리던 장범준 편 우승자 편해준을 총점에서 제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3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 왕중왕전 2회에는 1회에 출격한 5명에 이어 남은 모창 신(神) 7명의 무대가 펼쳐졌다. 앞서 300점 만점인 연예인 판정단 점수에서 무려 295점을 받은 편해준이 독주하는 가운데, 그를 앞서는 모창 신이 있을지가 관심사였다. 여섯 번째 무대 주인공은 '히든싱어6'의 시작을 장식했던 '중국집 김연자' 안이숙이었다.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를 선곡한 안이숙의 무대는 다른 모창능력자 3명까지 출동해, 역대급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남편의 암이 전이돼서 왕중왕전에 못 나올 뻔했다"고 고백하면서도 밝은 모습을 보인 안이숙은 28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곱 번째 모창 신으로는 '환불제로 화사' 이수빈이 나섰다. 흑발로 변신한 이수빈은 화사가 직접 준 '마리아' 뮤직비디오 속 드레스를 입고, 얼굴에 화사의 특징인 점까지 찍고 등장해 소름 돋는 싱크로율을 보였고, 269점을 기록했다. 여덟 번째 무대는 '이름 바꾼 장윤정' 김다나의 '짠짜라'였다. 장윤정에게 직접 댄스 코칭까지 받은 현역 트로트 가수 김다나의 노래에 판정단 백지영은 "10년 이상 얼마나 이 곡을 많이 불렀는지가 보인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프로다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 김다나는 281점을 얻었다. 아홉 번째로는 설운도 모창능력자 한상귀의 라이벌로 지목된 '10미터 진성' 김완준이 나섰다. '안동역에서'를 선곡한 그는 "설운도 편 한상귀는 준우승이지만 나는 우승자다. 우승자의 자존심이 있다"며 투지를 불태웠고, 283점을 받아 앞서 277점을 얻은 한상귀를 추월하며 기쁨을 맛봤다. 열 번째 무대에서 모창 신들 사이에 가장 무서운 우승 후보로 꼽혀 온 비 편 우승자 '일희일 비' 김현우가 등장했다. 원조가수 비에게 "최대의 라이벌은 장범준 편 우승자 편해준이야. 그 분을 조심하면 돼"라는 응원을 듣고 온 김현우는 완벽한 안무와 고음까지 선보이며 객석을 초토화시켰다. "코로나19로 때문에 입대가 미뤄져서 왕중왕전에 나올 수 있었다"는 김현우는 편해준보다 단 1점 뒤진 294점을 받았다. 열 한 번째 순서로 "오늘만큼은 내가 백지영으로 살겠다"는 명대사를 남긴 '100만뷰 백지영' 정유미가 출격했다. 원조가수 백지영이 직접 골라 준 감성 발라드 '잊지 말아요'를 부른 정유미의 노래에 감격한 백지영은 "유미의 노력이 300점 만점이다"라며 환호했다. 정유미는 289점이라는 고득점으로 백지영의 기대에 화답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목소리 대역 김종국' 조준호가 등장했다. 평범한 직장인 조준호는 영화 '미스터 주'에서 김종국의 '한 남자'를 부르는 호랑이 역할로 김종국 모창 실력을 인증받은 화제인물이었다. 김종국에게 직접 모창 꿀팁을 전수받은 그는 가장 자신있는 노래 '한 남자'로 273점을 얻었다. 이후 300점 만점인 연예인 판정단 점수와 1700점 만점인 히든 판정단 점수를 합산한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TOP3로 원조가수를 꺾은 모창능력자들인 김현우 편해준 정유미가 남았다. "백지영 언니가 순위가 연연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한 정유미가 3위로 발표됐고, 긴장감 속에 결정된 최종 1위는 바로 김현우였다. 김현우는 연예인 판정단 점수 294점에 히든 판정단 점수 1629점을 받아, 총 1923점으로 2위 편해준(총점 1896점)을 막판에 따돌렸다. 김현우는 "비 형님이 욕심 내지 말고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걸 하라고 했는데, 열심히 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부모님 생각이 나고, 비 형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편해준 역시 "장범준 형이 여기까지 오는 데 큰 기여를 해줘 감사하다"고 말하며 김현우에게 축하를 건넸다. 판정단으로 나선 김완선은 "여러분 모두가 우승자다. 몇 달 동안 너무 고생했다"고 격려했다. '킹 오브 히든싱어' 김현우의 우승을 발표한 MC 전현무는 "'히든싱어'는 이제 더 완벽한 역대급 무대의 시즌 7로 돌아오겠다"는 선언으로 왕중왕전을 마무리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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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웹툰 '유미의세포들' 드라마화 확정[공식]

‘유미의 세포들’이 드라마로 제작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8일 "누적 조회수 30억뷰의 네이버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 드라마 제작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은 현재 기획단계로 2021년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미의 세포들’은 이동건 작가가 네이버 웹툰에 연재중인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30대 평범한 직장인 유미의 이야기를, 유미 머릿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표현한 공감 에피소드물이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유미가 살아가는 현실세계와 유미의 세포들이 살아가는 유미의 머릿속이 구분되는 원작의 묘미를 살려 유쾌한 현실공감 드라마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미의 세포들’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까지 시트콤과 장르물을 넘나드는 송재정 작가가 집필에 참여하며, 메리카우가 기획하고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N이 공동제작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0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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